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한빛원전 실향민 망향제에 참석해 실향민 등을 위로했다.

최근 열린 망향제는 한빛원전 부지 7개 마을 철거 실향민 망향회가 주관, 성산리 망향회관에서 실향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 후보는 “40년 세월이 넘었지만, 영광 발전을 위해 정든 고향을 내준 성산리 7개 마을 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수십 년의 시간이 흘렀어도 고향을 잃은 실향민들의 아픔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고향 땅이 없어져 가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이렇게나마 매년 실향민과 아픔을 달래며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는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창주 한빛원전 부지 7개 마을 철거 실향민 망향회장은 “삶이 고단할 때면 고향 마을 주변으로 가서 통곡하는 이들도 있었다”며 “세월이 지나면서 고향에 대한 추억은 가슴에 담아두고 발전하는 영광의 모습에 보람을 갖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영광=김동규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