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집회 시위는 점차 평화 시위로 정착되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현장에서는 생존권을 이유로 과격하고 다양한 행태의 불법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노사 갈등과 함께 노노 갈등 양상도 점차 증폭되고 있어 이로 인해 대규모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은 증가하고 있다.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된다면 문제 없겠지만 양대 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적은 일감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서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특정 지역·단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의 거의 모든 대규모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 기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법 집회 등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귀결되고 있다. 불법 폭력 시위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해당 단체 스스로 노력하고,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 관련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박수준·고흥경찰서 경비안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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