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비움나눔페스티벌이 오는 20일까지 천주교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야외전시장 전경.

근대문화유산과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주최하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이 주관, 광주시가 후원하는 제7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오는 20일까지 광주대교구청 일원에서 열린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레디관과 본관 지하, 3만여평의 야외공간을 활용한 공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고요히 머문다’는 뜻의 ‘Be still’을 주제로 미술전시와 어린이 그리기 대회, 성가대회, 비움콘서트,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성모동산 부근과 본관 지하 전시장에서 회화, 설치, 조형, 조각 분야 국내외 26명 작가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은 지난 7일부터 문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12일 오후 1시부터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그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마술공연과 놀이마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후 7시에는 피아트도미니, 광주가톨릭솔리스트앙상블, 피아트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비움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18일 오후 7시에는 가수 하림과 아프리카 오버랜드의 나눔콘서트가 펼쳐진다. 19일 오후 3시 대건문화관에서는 김대건 신부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성무극 ‘낙화’ 공연이 관객들과 만난다.

최윤복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장은 “‘주님 앞에 고요히 머물며 그분을 고대하라’는 주제 성구에 따라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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