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담양읍 도심지역에 대한 하수도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담양군에 따르면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및 우수관로 용량 부족 등으로 인한 담양읍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3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집중호우 및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관로 2천682m를 신설·개량하고 우수박스 4천759m를 2026년 6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담양읍 담주리, 객사리, 천변리, 지침리, 남산리 도심지역은 집중호우 시 우수관로 통수단면 부족으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담양군은 향후 기후변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대책 승인을 완료했다.

또한 군 일상감사, 전남도 계약심사, 군 계약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공사인 세화종합건설㈜와 ㈜삼안, ㈜퍼스트이엔씨 등 관리단 관계자를 비롯한 물순환사업소 하수도팀장 등이 최근 담양읍 이장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진출입 및 주민통행 불편 ▲임시 골재 포설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 ▲수도 이설 및 파손으로 인한 일시적 단수 ▲소음·분진 발생 피해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사 착공전 마을별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군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 및 장마 등으로부터 군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상습 침수 지역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노후 관로 개량, 관경 확대, 저류시설 확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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