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곡가들의 실내악 음악이 목관 앙상블 연주로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체임버시리즈Ⅵ’가 1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향 플루티스트 박소현, 오보이스트 송애리, 클라리네티스트 주민혁, 바수니스트 박병준, 호르니스트 이정현, 피아니스트 이철민이 출연한다.

광주시향 수차석 관악 연주자들이 선보일 이번 실내악 공연은 연주자의 표정과 호흡, 악기가 내는 한 음 한 음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소극장에서 펼쳐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첫 무대는 프랑세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목관 4중주’다.

이어 세 개의 짧은 소품집으로 구성된 이베르의 ‘목관 5중주를 위한 3개의 작품’ 연주가 펼쳐진다. 자크 이베르가 1930년에 작곡한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 목관 오중주를 위한 소품집이다. 7분 남짓의 다소 짧은 곡이지만 경쾌하고 색채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공연 후반에는 드비엔드의 ‘플루트,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이번 무대에선 그의 작품 중 삼중주 소나타를 연주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풀랑크의 ‘피아노와 목관 5중주를 위한 6중주’다. 실내악 편성 중 가장 규모가 크며 개성적인 선율과 음악적 유머가 잘 반영된 매력적인 곡이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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