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구례군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민선 8기 제14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를 개최, 인구소멸 위기에 공감대를 표하며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구례군 제공>

구례군은 “최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에서 전남 22개 시·군자치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제14차 전남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전남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건의와 함께 심각한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전라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김성 협의회장(장흥군수)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공감하고, 전라남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안건으로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도 지정 양묘 수종 다양화 등 총 6건의 안건이 논의됐으며 협의회에 제안된 모든 안건은 중앙정부와 전남도에 건의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전남의 뛰어난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전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22개 시군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어 “문화,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전남의 미래를 밝게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번 협의회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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