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단체교섭에 돌입했다.

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GGM지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사내에서 GGM 노사가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으며,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상견례에서 적정 임금과 노동시간 등 근로환경 개선, 상생협력기여금의 차등 지급 철폐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GM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지난 17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권고에 따라 ▲교섭 장소는 사내외 번갈아 가며 진행 ▲교섭 시간은 오후 3시 ▲교섭 주기는 주 1회로 하되 필요 시 추가 교섭 등을 합의하고 교섭을 시작했다.

윤 대표는 상견례에서 “노사상생협정서에 따른 상생을 만들어가자”라며 인사말을 하고 퇴장했는데, 노조 측은 이를 불참으로 간주하고 윤 대표의 적극적인 교섭 참여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후 “형식적으로 교섭에 임하고 상생협정 준수만 외친다면 투쟁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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