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FC광주엔젤 선수단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골볼 3연패를 달성한 전남골볼선수단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선수단이 2년 연속 5위를 수성했다.

광주선수단은 금 82개, 은 62개, 동 59개 등 총 203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12만3천597점으로 종합 순위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82개의 금메달은 전국체전 사상 역대 최다 금메달이다.

마지막 날 여자양궁 리커브에서 금메달을 추가한 이화숙(광주시청)은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선수단은 이밖에 탁구 김성옥(광주시청), 사격 박승우(광주시청)등 4관왕 2명과 12명의 3관왕을 배출했다.

세계신기록(비공인) 1개, 한국신기록 12개, 대회신기록 9개를 달성하는 등 풍성한 기록 잔치도 벌였다.

양궁(6천714점)과 펜싱(7천378점)은 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지적축구팀 FC광주엔젤은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FC광주엔젤은 30일 열린 전남과 결승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김지수(CJ제일제당)·마은해(CJ제일제당)·윤정완(한전KPS)·전영아(CJ제일제당)는 볼링 혼성 4인조 DB(청각장애)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전남선수단은 17개 시도 중 모범선수단에게 주는 으뜸선수단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을 수상했다.

전남선수단은 금 50개, 은 55개, 동 75개 등 총 19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총점 10만5천663점으로 원정 역대 최고 득점(역대 원정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더기 다관왕과 풍성한 기록도 쏟아졌다.

육상 트랙 김정하가 4관왕에 올랐고, 육상 트랙 황상준(한국농어촌공사), 사이클 허윤정, 육상 필드 이미옥(한전 KPS), 육상 트랙 박슬기(한전 KDN), 배드민턴 정겨울이 3관왕을 차지했다.

댄스스포츠 조예진(호반건설), 역도 유병상, 육상 트랙 장지현, 사격 이윤리, 배드민턴 권현아, 볼링 신백호, 사이클 유주인·김동옥은 각각 2관왕을 차지하며 전남선수단 선전에 한몫했다.

육상 트랙에서 박슬기가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역도 유병상, 육상 트랙 강수빈·김철만, 육상 필드 하성환도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남 골볼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충남을 7대4로 꺾고 대회 3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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