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양궁에서 19년 만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순천대 선수들이 김문선 지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국립순천대가 도약하는 전남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대는 최근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소프트테니스와 양궁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남의 종합 12위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순천대는 소프트테니스에서 금메달 1개, 양궁에서 은메달 1개·동메달 1개 등 금·은·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특히 소프트테니스는 개인복식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개인복식 2연패를 달성했고, 양궁은 2005년 제86회 대회 이후 19년만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특히 순천대 운동부가 주목 받는 이유는 운동부 육성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내재된 국립대라는 악조건을 뚫고 이뤄낸 값진 성과라 그 의미가 크다.

김문선 양궁부 지도자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단체전 은메달 등 선전을 펼친 선수들이 너무도 대견스럽다”며 “내년 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엽 정구부 지도자는 “이번 성적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메달을 따내 학교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순천대 소프트테니스와 양궁의 부활은 약점으로 꼽히는 전남 대학부의 전력에 큰 힘이 아닐 수 없다”며 “전남도체육회에서도 순천대의 경기력 강화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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