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목)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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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스포츠클럽을 보유한 전남이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전남도체육회는 6일 “지난 1-3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2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에서 전남 소속 9개 스포츠클럽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 진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은 전국의 지정스포츠클럽 88개 클럽, 10종목 약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전남에는 현재 12개의 지정스포츠클럽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영암, 구례, 곡성, 순천, 나주, 여수, 진도, 해남, 영광스포츠클럽이 참가했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전남의 클럽은 구례노고단스포츠클럽이다.
구례노고단클럽은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해 일반부 상급(여복) 김보미-이주희 조가 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 초급(남복), 초심(남복), 초등부 초심(남복)부가 준우승, 일반부 상급 혼합복식 조가 3위에 오르며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곡성스포츠클럽과 순천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만나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다.
나주스포츠클럽도 수영 남중부 접영 100m에서 이진헌(매성중 2)과 여중부 배영 50m에서 김율지(매성중 1)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율지는 배영 1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초부 배영 50m에서 김예서(빛가람초 4)와 남초부 평영 50m에서 이제헌(빛누리초)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영암세한스포츠클럽 야구팀은 유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여수테니스스포츠클럽은 테니스 성인부 공동 3위, 진도아리랑스포츠클럽은 탁구 남중부 개인전 3위에 각각 올랐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출범 11년째를 맞은 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 저변 확대는 물론 우수 선수 발굴·육성을 통한 엘리트 체육과의 순환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 클럽들이 보다 더 자생력을 갖추고 도민들의 건강 지킴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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