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뿌리’

현대사회 속 물질과 비물질 사이 관계에 집중하며 어떤 것이 물질을 초월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까지 드영미술관에서 열리는 박아론 기획초대전 ‘Non-materials in matters’다. 이번 전시는 광주 동구 지원사업인 청년작가 공모선정전 일환으로 박아론 작가의 올해 최신 설치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와 같이 작가의 신작들은 물질과 그 속에 존재하는 비물직적 가치에 집중한다.

전시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지며 물질이 지배하는 사회적 영향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궁극적으로 모든 물질 속에는 비물질 에너지가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내가 느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또다른 에너지로 전환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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