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이 10일 오후 2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제2창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광란의 정치, 반격의 서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창당 결의대회에서는 윤석열·김건희·이재명 리스크를 해소하지 못하고 대치 정국으로 일관하고 있는 양당을 비판하고 새미래민주당이 강력한 정치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공개됐다.

이날 전병헌 대표는 반공냉전·신자유주의·뉴라이트 보수를 반대하고 적대적 전투주의 구(舊) 진보와 결별하는 포용적 개혁주의 정당 노선을 제시했다. 특히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의 붕괴를 대비할 ‘범민주 정치연합체’를 제안했다.

범민주 진영의 혼란과 분열을 해소하고 ‘3총(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총리) 3김(김동연, 김두관, 김경수)’ 등 범민주 지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정치연합체에 대한 구상을 밝힌 것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포함한 모든 정당정치세력이 함께 하는 ‘비상거국내각’도 제안했다.

전병헌 대표는 “새미래민주당은 그냥 반이재명 정당이 아니다. 새민주를 두고 ‘반명, 반명’ 하는데, 이는 우리를 너무 얕잡아보는 표현”이라며 “우리는 반명 정당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친 ‘새질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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