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내년 9월 열리는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붐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양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8일 송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양궁 체험 모습.<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내년 9월 열릴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찾아가는 양궁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전 붐업에 나섰다.

광주시는 10일 “오는 12월18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14곳을 찾아 약 650여명의 학생들과 양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궁을 즐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광주시·광주은행·광주여대·남구청 양궁팀 등 지역 실업팀 선수단이 참여하며 학생들이 양궁의 기본 원리와 규칙부터 양궁 교구를 활용한 활쏘기까지 2시간 동안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앞서 지난 8일 광산구 우산동 송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체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가 45명의 학생들과 함께 양궁 활쏘기 체험과 게임을 즐기며 양궁에 대한 매력을 알렸다.

안산 선수는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알리고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과 스포츠맨십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회까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안산 선수는 “어린 학생들이 양궁에 대해 접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양궁 체험 프로그램은 송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동구 2곳, 서구 2곳, 남구 2곳, 북구 6곳, 광산구 2곳 등 모두 14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양궁을 더 가까이 접하고 양궁에 대한 매력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양궁의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양궁에 도전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9월5-12일)와 ‘2025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9월22-28일)는 2025년 9월 광주국제양궁장,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슬로건인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은 ‘5·18민주광장에서 쏘아 올린 화살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 평화를 기원하는 울림이 된다’는 의미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 정신’을 담았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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