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지 도착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문제지와 답안지가 전국 시험 지구별로 배부되기 시작한 11일 오후 전남의 한 교육지원청에 도착한 시험지를 관계자들이 보관실로 옮기기 위해 검수하고 있다. 문답지는 시험 당일 아침 고사장으로 최종 운반된다./김애리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수험생 3만787명이 응시한다.

11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광주 38개, 전남 45개 등 총 83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광주지역 응시자는 총 1만6천846명(재학생 1만1천684명, 졸업생 4천420명, 검정고시 등 742명), 전남지역 응시자는 총 1만3천941명(재학생 1만1천192명, 졸업생 2천355명, 검정고시 등 394명)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757명(4.7%), 478명(3.6%) 늘었다.

올해는 고3 재학생 증가와 함께 의대 모집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첨단학과 증원,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이 수능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시험 전날인 13일 오전 예비소집에 참석해 소속(출신) 학교에서 수험표를 교부받아야 한다. 시교육청에 접수한 검정고시·타 도시 고교 졸업 수험생의 경우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서 수험표를 받는다.

수험표를 교부받으면 해당 시험장을 방문해 출입구와 교실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단,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절대 금지이므로 외부에서만 확인해야 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점심 도시락을 챙긴 후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 분실에 대비해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을 추가로 지참해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를 방문하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장 반입이 가능한 물품은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 휴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 등이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수능시험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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