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최근 전남도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유지관리 비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는 2013년 준공 후 10년이 경과돼 시공사의 하자보증 기간 만료에 따라 유지·보수비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이순신대교 유지관리 예산은 73억원에 달한다. 재원은 도로 연장 비율에 따라 매년 전남도(33.3%), 여수시(42.7%), 광양시(24%)가 분담하고 있다.

강 의원은 “해상교량 준공 후 하자보증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유지보수비가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 및 광양항 간 원활한 화물 수송을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국가산단 세금 또한 국세로 징수돼 국가로 귀속되기 때문에 국도로 승격해 국가가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호규 건설교통국장은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를 포함한 도내 특수교량에 대한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국도 승격 등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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