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4일 “지난 13일 중국 산둥성 수색구조센터와 항공기 추락 사고를 가상한 해상 수색구조 통신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양국 해상 구조본부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해상 사고 발생 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한·중 잠정조치 수역 상공을 비행하던 항공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해양 사고에 대한 정보 파악과 공유, 사고 항공기 인명 구조 및 안전 관리 절차를 훈련하며 상호 연락체계를 점검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통신훈련은 한·중 해양수색 구조기관의 공동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중국 해양수색구조 당국과 정기적으로 통신훈련을 실시해 서해상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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