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로 대포차를 몰다 경찰의 정지명령에 불응하고 5개월 넘게 도망다닌 불법체류자들이 검거됐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캄보디아 국적 외국인 A(33)씨 등 3명을 최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6월20일 오전 10시30분께 북구 임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대포차를 운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이들은 교통 단속 중인 경찰의 정지명령에도 멈추지 않고 2㎞를 도주한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조사 결과 이들이 탔던 차량은 도난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개월간 수사를 벌여 지난 14일 오후 6시50분께 경기도 광주 한 빌라에서 A씨 등을 체포했다. A씨 일당 중 B(42)씨는 음주운전 수배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당시 A씨 일당이 있던 방에는 또 다른 캄보디아 출신 불법체류자 3명도 함께였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