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학생탈렌트 페스티벌을 통해 선발된 광주학생들이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보스턴과 뉴욕 탐방길에 오르기 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2024 광주학생탈렌트 페스티벌에서 넘치는 끼를 인정받은 광주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 ‘光탈페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0월12일 개최된 ‘2024 光탈페(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경연과 별도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16명이 참여한다.

이정선 시교육감이 직접 학생들을 인솔, 미국 내 주요 대학 및 예술 공간 등을 살펴본다. 학생들은 보스턴, 뉴욕 소재 주요 대학 및 예술고등학교 등을 탐방하고, 뉴욕한국문화원 방문·문화예술 교류 협의회를 가져 글로벌 예술 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에 나선다.

또 전문 댄스클래스(Broadway Dance Center 및 Mark Morris 브루클린)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아시아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 주역으로 발탁된 배우와의 만남도 갖는다.

K-Culture를 알리기 위해 K-POP으로 이뤄진 버스킹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이 밖에 전문 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링컨 센터, 카네기홀), 유학생과 교류 및 진로멘토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람,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플래시몹 등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광주예술중학교 3학년)은 “미국 문화예술 현장에서 한국의 문화와 5·18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5·18 세계화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는 의미 있는 기회는 물론, 광주학생들이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가 K-POP, 실용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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