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을 재활용품 수거 차량으로 쳐 죽게 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20분께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후진하다 B(7)양을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량에 홀로 타고 있던 A씨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있어 B양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한편 북부경찰은 B양의 사망과 관련, A씨가 속한 회사의 대표와 사고가 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 관리소장 소속 업체 대표, 입주자대표회장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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