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재판인 위증교사 재판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사람은 김동현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0기)다.

김 판사는 장성 출신으로 서울우신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후 이듬해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30기로 2001년 공군법무관을 거쳐 2004년 광주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서울동부지법, 2012년 서울중앙지법, 2014년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다시 서울중앙지법으로 돌아와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근무 중이다.

법관 생활 내내 재판부에서 재판 업무만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출신은 전남이지만 정치색이 뚜렷하지 않으며 법과 소신에 따라 판결을 내리는 성향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와 관련한 주요 재판을 맡고 있는 ‘키맨’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위증교사 1심을 비롯해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사건 등 다른 재판도 담당하고 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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