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제2회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 5천500만원을 기부했다.

28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의과대학에서 1974년 졸업한 동문들을 초청해 ‘의과대학 제2회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 방문 및 발전기금 기부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2회 졸업생 30여명이 “의학교육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5천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과 함께 졸업 50주년을 회고하는 사진과 영상 시청, 의과대학 발전 현황 보고, 감사패 증정, 의과대학과 조선대병원 투어 등도 이뤄졌다.

이원구 2회 졸업생 대표는 “1968년 대학에 입학해 교육과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학업에 매진하며 꿈을 키웠다”며 “50년이 지난 조대 의대는 지역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훌륭한 의사 양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영준 의과대학장은 “선배들의 뜻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기부한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의학교육실습비와 교육시설 개선,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조선대 의대 1회 졸업동기회가 1억5천여만원을 기부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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