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연말연시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27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설치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캠페인은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진다./김애리 기자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28일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광주·전남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오는 12월2일 오전 10시30분 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서 광주지역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한다.

전남지역 행사는 같은 날 오전 11시 전남도청 광장에서 서부권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으로 시작되며, 12월3일에는 여수시청에서 동부권 제막식이 이어진다.

각 제막식에서는 ▲희망 메시지 전달 ▲첫 기부 및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올리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로, 캠페인 기간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계가 1℃씩 올라 목표액 달성 시 100℃를 가리키게 된다.

모금된 성금은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문화격차 해소 등 8개 분야의 복지사업비로 지원된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광주가 51억2천만원, 전남이 113억9천만원으로 총 165억1천만원이다. 전년도 대비 광주는 101%, 전남은 108% 수준으로 설정됐다.

지난해 광주 사랑의열매는 목표액(50억7천만원)을 초과한 55억9천7백만원을 모아 110.3%의 달성률을, 전남은 목표액(105억5천만원)을 초과한 125억1천만원을 모금해 118.6%를 달성한 바 있다.

광주·전남 지역은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17개 시도 중 모금 달성률 각 7위, 3위를 기록했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광주시, 전남도, 교육청 등이 후원하며, 주요 모금은 각종 언론사, 정기·비정기 계좌(금융기관별 모금회), 시군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이뤄진다.

광주·전남 사랑의열매는 온라인 홍보, 공공장소 영상 송출, 포스터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연말 이웃의 사랑을 모아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역민 모두 힘을 합쳐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궈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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