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5·18 정신을 계승하다’

광주5·18청소년오케스트라 제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다.

5·18청소년오케스트라는 광주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해 다음 세대에 광주 오월정신을 전하기 위해 2021년 창단된 단체다.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약한 임영희 단장을 필두로 임복희 예술감독 등 음악을 전공한 지역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오케스트라 활동이 이어져오고 있다. (사진)

이날 공연에서는 50여 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매주 토요일 광주 중앙초 대강당에 모여 1년 간 갈고 닦은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행 지휘자의 지휘 아래 독재에 항거한 스위스 영웅을 묘사한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이 공연의 서막을 장식한다. 이어 바리톤 염종호 협연으로 드라마 ‘모래시계’ 주제가인 ‘백학’, ‘오 솔레미오’ 무대가 이어지며 리베조이 어린이 합창단이 예민의 ‘아에이오우’와 E-QLO 곡 ‘꿈을 꾼다’로 특별 무대를 펼친다.

임영희 단장은 “5·18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세계 평화를 노래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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