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10일 “공공건축물 분야에서 참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설계를 위한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08년부터 만 45세 이하의 대한민국 건축가를 대상으로 매년 3팀의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를 선정,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최근 5년간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총 15팀을 대상으로 ‘신안군 건축설계를 위한 건축가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필동2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필동2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 조경빈(38) 건축가는 올해 총 40팀이 참가한 ‘젊은 건축가상’ 선정 공모에서 당선된 수상자다.
그는 ‘단정한 공간으로 표현되는 절제되고 이성적인 건축 언어들은 사회적 환경을 책임지는 건축가로서 공공성과 감수성을 보여준다’는 우수한 심사평을 받았다.
신안군은 조경빈 건축가와 함께 2025년부터 발주할 수의계약 범위 내의 건축설계 사업을 도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롭고 창의적인 설계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만족할 만큼 예술성 있는 건물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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