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장학재단은 22일 “올해 하반기 광주지역 중·고·대학생 257명에게 장학금 3억2천5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최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빛고을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어 장학생 대표 24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하반기 선정된 장학생은 광주시교육감, 자치구청장 등의 추천을 받은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43명, 대학생 199명 등 총 257명이다.

분야별로는 학업장려(대학생), 지정장학생(대학생), 예·체능특기생, 이주배경청소년 등이다.

재단은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학생 선발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했으며 지급액도 늘렸다.

선발기준도 전국체육대회 입상자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입상자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또 애국지사·전몰군경 등 국가유공자 후손, 국내 이주로 인한 사회 적응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 보호조치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등이 새로 포함됐다.

앞서 상반기에는 중학생 57명, 고등학생 175명, 대학생 39명 등 총 271명에게 1억6천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2025년부터는 장학금 지급액을 평균 45% 증액한다. 중학생 35만원에서 5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에서 80만원, 대학생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려 지급한다.

강기정 이사장은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의 의미를 넘어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멋진 성장을 바라는 광주시민의 정성과 희망이 담겨있다”며 “마음이 시키는 곳으로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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