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한창인 대구면 남호지구 전경.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지역사회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한 신규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현대적인 주거 환경과 공동체 중심의 생활 인프라를 제공해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장려해 인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강진군 내 주요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환경친화적 개발 방식을 적극 활용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면 남호지구에는 전원주택 16세대와 마을회관 1세대를 포함한 신규마을 조성이 한창이다. 이 사업은 약 1만5천541㎡ 규모로 진행되며, 2025년 3월부터 본격적인 단독주택 신축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바다가 보이는 입지와 쾌적한 자연환경 덕분에 모든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입주 예정자 중 14세대가 광주 등 도시민으로 구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내년 1월부터 주택단지 내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 공사를 지원해 도시민과 지역 주민 간 조화를 이루고 농촌 생활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강진읍 임천지구에서도 총 150동의 전원주택과 기반시설을 포함한 대규모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약 19만㎡(5만7천800평) 규모의 이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기반시설, 관계인구센터, 공동체험형 텃밭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마을정비구역 지정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복원을 목표로 하며, 강진군의 경쟁력 있는 농촌 마을 조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신규마을 조성은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사업”이라며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민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의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적 접근으로,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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