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악협회가 26일 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뺑파스캔들’을 주제로 제3회 빛고을창극제를 연다.

이번 창극제는 총 2부 공연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퓨전난타, 화선무, 여풍화류, 진쇠춤으로 오프닝 무대가 펼쳐지며 2부에선 해학창극 ‘뺑파스캔들’ 본공연이 진행된다.

‘뺑파스캔들’은 심청전 일부를 각색한 해학창극으로 기존 등장인물에 새로운 인물이 추가되며 시대를 초월한 장면 연출로 흥미를 더한다.

욕심 많고 심술궂은 뺑파가 백수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돈에 눈이 멀어 황봉사, 심봉사와 스캔들을 일으키고 돈을 훔쳐 도주한다는 내용이다.

총감독을 맡은 함태석 광주국악협회장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해학창극으로 한바탕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활성화시키고 예향의 도시 광주 위상을 제고하며 지역민들의 삶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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