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양림동 근대 기독교 선교기지를 세계유산에 등재해 지속 보존해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사)한국선교유적연구회와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한국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오웬기념각 ▲우일선 선교사 사택 ▲선교사 묘역 ▲수피아 홀 ▲커티스메모리얼 홀 ▲윈스보로우 홀 ▲수피아여고 소강당 등 7곳의 자산별 현황조사 내용 및 건축적 가치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리 계획에 따른 종합 관리체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기준 요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선교유적연구회는 양림동 기독교 선교기지가 결핵과 한센병 환자를 치료한 국내 유일한 곳이라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에 남구는 27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용역 최종 설명회’를 갖고 양림동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의 보존 가치와 현황,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신청을 위한 학술적 연구 기반 및 등재 추진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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