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아이클릭아트

지난해 경제 불황 장기화로 인해 광주·전남 지역 실업률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실업률은 3.0%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2만4천명으로 지난해 2만명 대비 4천명(20.4%) 증가했다.

광주의 실업률 증가 원인은 산업별 종사자 중 같은기간 건설·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각 1천명(-1.7%), 8천명(-5.0%) 줄었고 종사상 지위별에서는 무급가족종사자가 5천명(-21.4%) 감소해 실업률 상승을 이끌었다.

광주 실업률은 2022년 2.9%에서 2023년 2.5%로 감소했으나 2024년 들어 3.0%로 다시 늘었다.

반면 지난해 광주 고용률은 60.6%로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광주 취업자는 77만4천명으로 전년(76만9천명) 대비 6천명(0.7%)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79만9천명으로 1만명(1.3%) 늘었다. 취업자가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명(-2.2%) 줄었다.

지난해 전남의 실업률도 광주와 마찬가지로 상승했다.

2024년 전남의 실업률은 2.7%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고 실업자 수는 2만8천명으로 지난해 2만3천명 대비 5천명(23.7%) 증가했다.

전남의 실업률 증가는 산업별 종사자 중 같은기간 농림어업·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각 1만3천명(-5.8%), 1만2천명(-3.4%)줄었고 종사상 지위별에서는 일용근로자 6천명(-13.4%), 자영업자 1만2천명(-3.9%)이 일자리를 잃었다.

전남 실업률은 2022년 2.2%에서 2023년 2.2%를 유지하다 2024년 들어 2.7%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 전남 지역은 고용률도 감소했으며 고용률은 전년보다 0.8%p 하락한 66.1%였다.

전남 취업자 수는 100만4천명으로 전년(101만9천명)보다 5천명(-1.4%)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는 103만2천명으로 전년(104만2천명) 보다 9천명(-0.9%)줄었다. 취업자가 줄면서 비경제활동인구는 48만8천명으로 전년(48만2천명)보다 6천명(1.3%) 증가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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