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13개 지자체가 순천에 모여 문화 균형 발전과 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21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지방시대위원회 2025 워크숍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를 동시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문화도시로 지정된 13개 지자체가 한 자리에 모인 올해 첫 행사로 우동기 지방위 위원장, 용호성 문체부 차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연수회가 순천에서 열린 이유는 정원박람회를 통해 생태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순천시가 문화콘텐츠와 생태자원을 융합한 선도 모델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회의는 세계 멸종위기종 흑두루미 서식지로 유명한 순천만습지에서 열려 순천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부각시켰다.

이날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분야 유일의 문화도시로써 기업 지원, 인력 양성, 시민 향유를 3대 중점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용호성 문체부 차관은 “이번 연수회가 문화 균형 발전과 지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습지 기반 위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더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의 표준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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