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이상기후와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벼 경영안정자금으로 도내 최고 수준인 83억원(군비 70억원 포함)을 편성해 설 명절 전 6천600㏊, 6천300농가에 최소 13만4천500원에서 최대 344만5천원을 지급했다. 강진군은 2008년 17억원으로 시작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속 확대해왔으며, 특히 2023년부터는 5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해 쌀값 하락 등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해 벼 육묘비용 지원사업에 14억2천만원을 군비로 편성했다.

공익직불제 벼 재배필지·간척지, 전략작물직불제 논콩 재배 지원사업 참여필지 등 총 8천900㏊, 6천300여 농가에 육묘비용 지원 쿠폰을 제작해 3월 중 배부할 예정이다.

논콩 재배 육성을 위한 장려금도 7억원을 편성해 전국 최고 수준인 1㏊당 최대 400만원을 지원한다.

기본형공익직불금은 구간별 1㏊당 136만-215만원이 지급되며, 소농직불금은 농가당 130만원이 지원된다. 공익수당 60만원은 3월 중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농업·농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도 지원된다. 농림어업 경영체당 60만원이 지급되며, 3월 중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강진군 직영 쇼핑몰 ‘초록믿음’은 2024년 총매출 1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배 성장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 ‘초록믿음강진’ 매출은 전년 1억원에서 15억5천900만원으로 15배 증가해 강진 농특산물 판매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강진쌀 매출도 99억7천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또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과 연계해 지역 농산물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로컬푸드와 직거래사업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의 근본이 되는 농업이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농가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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