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영암왕인문화축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6일까지 9일간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축제장 일원이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영암왕인문화축제 행사 중 왕의 귀환 재현과 100리 벚꽃길 퍼레이드 모습.<영암군 제공>

2025영암왕인문화축제가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시기에 맞춰 오는 29일부터 4월6일까지 9일간 왕인박사 유적지, 구림마을 등 영암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6일 영암군·영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왕인문화축제의 주제를 ‘위대한 항해’로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확정지었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로서 가치를 부여하는데 중심을 두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축제 속에서 왕인박사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다양한 매력들을 발굴하며 벚꽃과 함께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암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서 주목할만할 콘텐츠는 왕인문화축제의 가늠자가 될 일본 왓소축제 재현이다.

한일 수교 60주년인 올해 왕인박사의 문화 전파와 국제교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왓소축제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로컬과 글로벌 문화를 한번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민원이 야기됐던 불법 야시장 및 노점상 단속을 강화해 바가지 요금 근절 및 쾌적한 관람과 안정적 물가 관리를 위해 자체적인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준비 단계부터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주관 부서와 긴밀히 협력, 가격표 게시 및 적정가액 책정 여부 등을 집중 점검 하며 바가지요금을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왕인 어린이 독서골든벨 ▲영암 푸드코트 ▲체험부스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서 왕인박사를 주제로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이자 그동안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김동식 영암군 관광과장은 “100리 벚꽃길에 이르는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3월말이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4월초까지 일제히 연분홍빛의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과 어우러지는 왕인박사 퍼레이드를 함께 구경하기 최적의 조건”이라며 “벚꽃도 구경하고 왕인박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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