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선대에 활짝 핀 전 세계 장미를 감상하러 온 관람객들이 향기로운 장미원을 거닐고 있다.<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학교가 오는 5월8-11일 학교 장미원에서 ‘2025 장미주간’을 운영한다.

28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내 조성된 장미원은 약 8천㎡ 규모로 프린세스 드 모나코, 자뎅 드 프랑스, 루스티카나, 잉카 등 231종, 약 1만9천주의 전 세계 장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매년 5월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의 명소다.

지난 2001년 5월 의과대학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향한 애정으로 조성한 것이 시작이었으며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에는 1946년 조선대를 설립한 7만2천여 설립동지회원들의 숭고한 뜻과 함께 호남 명문 사학으로 성장하도록 성원해준 지역민에 대한 보은의 뜻이 담겨 있다.

올해 장미주간에는 ‘Rise with Rose(조선대, 장미와 함께 떠오르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장미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낮에는 다채로운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 향기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붉은 장미의 열정, 분홍의 우아함, 노랑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자연의 장관이 캠퍼스를 가득 채운다.

행사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특별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교내·외 다양한 기관의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돌림판 게임, ‘추억의 장미다방’ 사연·신청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조선대 박물관과 연계한 전시 관람도 함께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 부스 및 쉼터, 먹거리존도 운영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될 예정이다.

또한 ‘Rising Rose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장미원 환경 개선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된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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