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실력을 토대로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6일 시교육청 본청 대회의실에서 ‘3년의 실력,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

이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최대 성과로 ▲초등 기초학력 부진 학생 수 감소 ▲수능 성적 반등 및 상급학교 진학률 향상 ▲직업계고 경쟁력 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지난 2022년 8명에 불과했던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3년 만에 10배 이상 확대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 등에 적극 나서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1% 미만으로 감소했다.

눈높이 공부방 ‘365-스터디룸’,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1고교 1대입전문디렉터’ 등을 도입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추진해 수능 중상위권 비율 증가, 하위권 감소 등의 성과를 이뤘다.

신입생 미달 사태가 빈번했던 직업계고는 학과 개편, 광주형 마이스터고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여 입학 지원율이 1.27대1로 뛰어올랐다.

이 밖에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교실 ‘AI팩토리’를 158개교에 구축했으며, 학생 1인당 1스마트기기 무상 보급, 교원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등을 추진했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가등급’,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9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받는 쾌거도 이뤘다.

오는 7월1일자로 본청에는 ‘인성생활교육과’를 신설해 교육공동체의 마음건강을 더욱 촘촘히 살필 예정이다. 수학·과학교육을 강화해 기초가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만들고, 2026년 2월 북구 오치동에 전국 최초로 AI 교육 종합기관 ‘광주AI교육원’을 개소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새 정부에 ▲학생 마음건강지원센터 건립 ▲미래 모빌리티 마이스터고 설립 ▲학생 전용 K-컬처 공연장 마련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구축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전국 학교 5·18 교육과정 의무 편성 등 6가지 광주 교육 정책을 제안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정성으로 쌓은 실력은 광주교육의 든든한 힘이 됐다”며 “광주교육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남은 임기에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광주교육을 이끌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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