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광주 남구청 소속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승윤(사진)이 오는 9월 열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 5일 동료 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선수권 홍보 행사에 선수 대표로 참석한 그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대한 감회를 전하며 양궁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승윤은 최근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비록 세계선수권 출전은 무산됐지만, 광주에서 선수 생활을 해온 만큼 이번 대회가 더욱 가깝고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청 소속으로 꾸준히 훈련해왔기 때문에 이 대회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국가대표가 된 뒤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었지만, 평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어요. 그래도 경기가 잘 치러졌으면 좋겠고, 선수들이 자신 있게 활을 쐈으면 합니다.”

이어 “다들 베테랑이라 큰 걱정은 없지만, 성적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즐기면서 집중하길 바란다”며 “국제무대는 긴장이 따르기 마련인데, 흐름과 리듬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양궁 경기는 직접 보면 훨씬 더 박진감 있고 재미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직관으로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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