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진학과 경기 출전 등 특혜를 약속하며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챙긴 광주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8일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야구부 감독 A(40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020-2021년 학부모 10여명으로부터 총 8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학부모들에게 초등학생 자녀가 중학교를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거나 경기 출전을 보장하겠다는 등 각종 특혜를 주겠다며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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