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에게 최대 53만원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신청·지급을 위해 TF팀을 가동하고, 24개 읍·면·동에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8만원부터 최대 53만원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지급된다.

순천시는 비수도권 지역 추가 지원으로 3만원을 더해 1차 지급(7월21일-9월12일)에서는 일반 시민 18만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수급자 43만원을 지급한다.

2차 지급(9월22일-10월31일)에서는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소비쿠폰 신청 방법은 ▲카드사를 통한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상품권Chak 앱을 통한 순천사랑상품권 모바일·체크카드 충전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후 순천사랑상품권(지류형) 또는 선불카드 충전 중 선택이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2025년11월30일까지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사행업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순천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로 제한돼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782억원으로, 국비 90%와 지방비 10%가 투입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순천=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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