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0일 “집중호우로 재산 피해를 입은 군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감면 및 징수 유예’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피해가 등록됐거나 행정기관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군민이다.

취득세 등 신고 세목은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고 재산세 등 부과 세목은 징수를 유예한다.

또한 멸실·파손된 부동산이나 자동차를 대체 취득한 경우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면제하며, 파손된 자동차의 자동차세도 감면한다. 8월 주민세(사업소분)도 감면해 수해 군민의 부담을 줄인다.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마련됐다. 재난 피해 신고 농업인은 오는 11월7일까지 3개월간 농기계 임대료가 면제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지참해 군 농기계 임대사업소(본점·동부점·서부점)를 방문하면 동일 기종에 대해 임대료가 전액 감면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군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세제 지원을 포함한 모든 행정자원을 총동원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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