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신설을 전남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특별위원회가 당 상설기구로 신설됐다”며 이 같이 반겼다.

이어 그는 “당대표 취임 첫 일정으로 전남 수해 복구 현장을 찾고 후보 시절 약속한 호남특위를 신속히 설치해준 정청래 대표의 각별한 호남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호남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서삼석 최고위원에게도 깊이 축하드리며 지역을 잘 아는 예결위원장 출신이 위원장을 맡게 돼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드디어 호남의 목소리가 당 운영 전반에 제때,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김 지사는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재생에너지 허브 구축, 제2 우주센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전남 핵심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김 지사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본산으로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고, 민주당이 흔들릴 때마다 바로 잡아준 민주당의 어머니”라며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정신으로 국난 극복의 선봉에 섰던 의로운 고장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다. 이재명 정부를 비롯한 역대 민주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라고 민주당에서 호남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런 호남이 그동안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경제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며 “그로 인한 호남인들의 설움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호남특위가 국가 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호남의 헌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획기적인 호남 발전을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지역민의 의견을 잘 전달하면서 호남특위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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