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과(위) 최장 79m 워터슬라이드. <곡성군 제공>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이 여름철 가족 단위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곡성군에 따르면 물놀이장은 지난 7월25일부터 8월24일까지 한 달간 임시 개장해 총 1만6천여명이 방문했다.

섬진강기차마을 어린이 물놀이장은 요술랜드 인근 약 1만㎡ 부지에 최장 79m 워터슬라이드 2개와 어린이 조합 놀이대 5개를 설치했다. 열대 야자수 포토존도 마련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늘막, 물놀이용품 대여소, 샤워실, 물품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강화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특히 정문에서 물놀이장까지 셔틀버스 ‘깨비버스’를 운행해 눈길을 끌었다.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수질 검사와 매일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들을 수시로 살폈다. 또한 운영 시간마다 청소와 안전 점검을 추진해 무사고 운영을 마쳤다.

입장객은 하루 최대 1천526명을 기록했으며 일부는 5회차까지 재방문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주말과 휴일에는 최대 3천800여명이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93.7%가 외부 유료 관광객으로 집계돼 레일바이크·증기기관차·전시체험 등 기차마을 내 다른 관광 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 효과를 높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계절별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편의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더욱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김영필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