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사진) 국회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인천에서 1박2일의 민주당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초청해 주신 청와대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며 “초대형 외교무대를 환상적 커브로 돌파하신 대통령께 작은 응원이라도 될까 눈에 실핏줄이 터져 창피함도 무릅쓰고 다녀왔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3박6일이라는 일정으로 쌓인 피로를 해소할 틈도 없었을 텐데 귀국하자마자 가장 먼저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방미·일의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내란의 밤과 탄핵의 강을 함께 건넜던 동지들에 대한 당연한 의무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숙청과 혁명’이라는 거칠게 몰아치는 회담 전 분위기를 화기애애한 덕담 분위기로 반전시켰던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부터, 동지들에게는 최대한 겸손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야당과 협치를 주문하는 부탁까지 오직 결과로 입증하고 물러날 때 박수받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간절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절박한 민생에는 한없이 여린 대통령이 절대 강자를 상대로 한, 살 떨리는 외교무대에서는 당당함과 여유, 지혜로운 대처를 해낼 수 있었던 마음가짐은 무엇이었을까”라며 “오직 대한국민의 자존과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라는 숨겨진 의도를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연출하신 대통령님의 압도적 배짱이 한없이 자랑스럽고 행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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