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50대 근로자가 다쳤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50분께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50대)씨가 건축 자재 패널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에 금이 가는 골절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물차로 건축 자재를 운반·하역하는 업무를 해왔으며 사고 당시 차량 위에 적재된 자재를 고정하던 끈이 풀리면서 패널이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사 현장에서 기본 안전 수칙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2022년 1월11일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01동 건물 39층 바닥부터 23층까지가 한꺼번에 무너져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