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벌인 60대 여성이 타고 온 캠핑카에 불을 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6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53분께 금남로5가 한 사설 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신고 접수 11분 만인 오후 11시4분께 소방 당국에 의해 완진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와 담벼락이 그을려 소방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캠핑카는 여행을 위해 타지에서 타고 온 60대 부부가 화재 당일 오전부터 세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이곳에서 머무르다 말다툼을 벌인 후 아내 A씨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연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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