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이 최근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다채로운 이야기, 어울림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관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30일 광양시에 따르면 각 도서관의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다문화가정,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공모 및 자체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2025년 다문화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직접 그림책을 제작·출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176명이 참여해 11권의 그림책과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광양중마도서관은 장애인복지관·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260여명이 참여했고, 독서활동과 작가 강연 등으로 정서적 소통을 확대했다.

광양희망도서관과 용강도서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 습관 형성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시는 ‘책 읽는 가게’ 사업을 통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책을 배달하고 장애인 대상 ‘책나래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광양시는 내년에도 장애인복지관·지역아동센터·다문화가정 등 계층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동형 독서 지원사업 및 공모사업 발굴을 통해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독서복지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복지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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