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루 전경. /사진=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11-13일께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백암산은 잎의 크기가 아기 손바닥처럼 작고 앙증맞다고 해 이름 붙여진 ‘아기단풍 터널’로 유명하다. 터널을 따라 이어지는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군락이 어우러져 가을 산의 빼어난 풍경을 완성한다.

특히 우리나라 명승으로 지정된 백학봉을 배경으로 한 쌍계루의 전경은 지역 대표 명소로도 손꼽힌다. 금년 단풍은 큰 일교차 덕분에 붉은 색감이 훨씬 짙고 선명하게 물들어 주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경태 행정과장은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든 백암산에서 마음의 휴식을 얻고, 소중한 추억도 함께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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