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연말을 맞아 뮤지컬과 클래식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로 지정해 군민들이 손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어린이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 ‘꼬마 버스 타요-소원을 들어주는 요술 지팡이 대소동’이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되며, 예매는 19일 오후 1시부터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다음 달 3일에는 세계적인 연주 단체인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연말인 12월31일에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군민들을 찾아간다. 이홍렬, 이윤미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며, 가족 간 오해와 갈등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공감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환경을 갖추고, 문화누리카드 이용 시 관람료를 크게 할인하는 등 문화 소외 계층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한지영 완도군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의 날을 통해 군민들께 질 높은 공연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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