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구 목포 한사랑병원장이 40여 년간의 의료 현장 경험과 통찰을 담은 저서 ‘건강칼럼 2’와 ‘건강칼럼 3’(예사랑刊)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은 지난 7월 ‘건강칼럼 1’을 펴낸 지 4개월여만으로, 저자가 그동안 방송과 광주매일신문 등 다수 언론에 기고해 온 1천300여 건의 건강 칼럼 중 약 530건을 엄선해 엮은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조 병원장은 책을 통해 “현대인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꾸지만 특별한 병이 없어도 ‘건강 나이’가 많으면 오래 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강 나이를 젊게 유지하려면 가족력과 환경 요인 중 교정 가능한 위험 요소부터 제거해야 한다”며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 정기 검진 등 3박자를 갖추면 누구나 10년은 더 젊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남대학교 의학박사 출신인 조 원장은 1987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1990년 목포에 조소아과를 개원했다. 이후 1999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아우르는 한사랑병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특히 개원 초기 17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 강행군을 펼쳐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은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진료 현장을 지키는 동시에 목포MBC 생방송 출연, 각종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올바른 건강 정보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또한 ‘기부천사’로 통하는 조 병원장은 2019년 개원 20주년을 맞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 1억원을 지정 기탁했다. 최근에는 목포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세쌍둥이 가정 지원에 나서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행보는 이번 출판 기념행사로도 이어진다. 조 원장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목포극동방송에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갖는다.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외 이웃을 돌보는 선교 사역에 쓰일 예정이다.

조생구 병원장은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생활 방식을 돌아보고 건강한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칼럼을 통해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원장은 목포한사랑병원장을 비롯해 ▲목포벧엘교회 시무장로 ▲목포극동방송 시청자위원 ▲전남 1388 청소년지원단 위원 ▲Heart and Hands NGO 이사 ▲YMCA 전국연맹 실행이사 ▲광주지법 목포지원 조정위원 ▲목포 공생원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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