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16일 실시된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30분부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건축공학·구조기술 분야 전문가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구조적 결함 등을 과학·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합동 감식은 우선 하루만 예정돼 있지만 각 기관의 판단에 따라 연장 또는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사고 현장은 감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보존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층 옥상이 무너져 지상 콘크리트와 철근 구조물이 연달아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잔해에 매몰된 4명은 사고 발생 48시간여 만에 모두 수습됐으나 전원 사망했다.

앞서 경찰과 노동 당국은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인 구일종합건설 서울 본사와 광주사무소를 비롯해 철근콘크리트, 감리, 설계 등과 관련해 6개 업체를 대상으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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