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상습 침수 구역인 해창·염대 지구의 자연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6일 진도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사업 현장에서 김희수 군수와 박금례 군의회 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창·염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총사업비 815억원을 투입해 진도천에서 염대(염장)천에 이르는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주요 공정은 ▲하천 제방 축제 및 보강(19㎞) ▲교량 8개소 재가설 등이며, 오는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은 본격적인 공사 시작을 알리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사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해 없는 진도’를 만들기 위해 완공되는 그날까지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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