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최근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사진>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해 국민 안전과 환경보호, 지방소멸 대응 등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지자체에서 접수된 140건의 사례 중 치열한 1·2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건과 경합 끝에 신안군은 ‘3천억 아끼고 3년 앞당긴 에너지의 길, 습지보전법령 개정’ 사례를 발표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군은 그동안 중앙부처와 전남도, 한국전력공사, 지역 주민 등과 수년간 머리를 맞대고 협의를 진행한 결과, 습지보호지역 내에서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가공전선로 설치를 허용하도록 습지보전법령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규제 혁신은 신안군의 에너지 대전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약 3천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사업 기간을 3년이나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이 군민을 위해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고, 공직 사회에 혁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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